경북경찰, 주민과의 치안체제 운영 범죄예방 효과 UP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 3개월간 운영 250건 논의 현장대응·문제해결 능력↑

2019-07-17     정운홍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이 도내 2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운영한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가 범죄예방은 물론 현장대응력 강화에 큰 효과를 거뒀다.

경북청은 지난 4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3개월간 도내 24개 경찰서에서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를 운영해 112신고 대응방안 등 현장대응력 강화 및 지역 내 치안문제 해결에 노력했다.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는 한부서가 단편적 판단에 의해 치안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여러 부서가 연결·조정·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안을 분석하고 종합적·문제중심적 해결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전 경찰서에서 시행됐다.

이번 3개월간 협의체 운영을 통해 112신고 대응방안 등 중요 신고사건 대응 111건, 지역 내 치안문제 해결 139건 총 250건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사례로 칠곡경찰서는 5년간 공사 폐기물을 길에 쌓아두고 주민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이웃 간 갈등이 있었던 문제에 대해 협의체에서 논의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요원의 출장상담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또 행패를 부린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영주경찰서는 경찰·지자체·학교·협력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총 62명이 참석해 지역공동체치안 공유를 위한 찾아가는 주민 치안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2019년 주요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치안문제 발굴 및 공동 개선을 위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경북지방경찰청 이동승 생활안전계장은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치안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지역주민과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공동체치안을 구현하겠다”며 “아울러 지자체·정신건강복지센터·협력단체·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