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부 기초지자체 공무원들, 출장비 과다 지급 적발

2019-07-17     김무진기자
대구 일부 기초지자체 공무원들이 출장비를 부풀려 과다 지급받다 적발됐다.

1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 일부 기초지자체 공무원들의 출장비 부풀리기가 만연하다는 공익 신고를 접수, 감사에 나서 90여명의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우선 중구는 직원 63명이 출장비 126만원을 부적정하게 받은 것으로 확인, 과다 지급된 출장비 전액을 환수 조치했다.

이들은 출장시간을 모두 채우지 않은 채 허위로 신고한 시간만큼 출장비를 받거나 관용차를 이용하고도 출장비의 일정액을 감액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구도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1년간 소속 직원들의 출장비 집행 실태를 조사, 부당한 출장비를 받은 31명을 적발해 48만원을 환수했다.

이밖에도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는 현재 출장비 집행 실태를 조사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출장비 집행 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 시민들의 세금이 허투루 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