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능력 검증 한미 연합연습

내달 초부터 3주간 시행 검토 北 고려 동맹 명칭 사용 않기로

2019-07-21     손경호기자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한미 연합연습을 내달 초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연습 명칭은 ‘19-2 동맹’이 유력했으나 최근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난한 것 등을 고려해 ‘동맹’이란 명칭은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군 당국은 전작권 전환 능력 및 시기를 평가하는 핵심 절차인 전작권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을 다음 달 초부터 3주가량의 일정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20일(현지시간) 다음 달 한미 연합 연습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양국 군 당국은 연습 일정을 최종 확정 짓는 대로 공동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습 명칭도 ‘동맹’이란 글자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어떤 명칭으로 시행할지는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연습 목적이 전작권 전환 검증에 있는 만큼 ‘전작권 검증 연습’으로 명칭을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하반기에 시행하는 한미연합연습은 한국군의 전작권 전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매년 8월 시행됐던 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한미 양국의 합의로 종료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는 키리졸브(KR) 연습을 폐지하고, 3월 4~12일 ‘19-1 동맹(alliance)’ 이란 새로운 이름의 연합연습을 시행했다. 기존 KR 연습은 1부 방어와 2부 반격으로 나눠 진행됐으나, 올해 처음 시행된 19-1 동맹 연습은 2부 반격 연습이 생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