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연구원’ 포항서 문 열어

포항 중심 국제민간공동체 구성 기대 한중러일… 국제컨퍼런스 개최 예정

2019-07-21     이진수기자
국내 유일의 환동해 민간종합연구기관인 환동해연구원이 19일 포항에서 개원했다.

이날 행사에 문충운 환동해 연구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윤여준 이사장(전 환경부장관), 홍용표 연구위원(전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환동해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돼 환동해 국제거점도시를 꿈꾸는 포항을 위한 학제적 연구와 구체적 실천방안을 연구하며 국제 민간공동체 구성을 통한 환동해 지역사회의 동반성장과 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문 원장은 이날 “최근 환동해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 러시아 신동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으로 자국 중심의 무역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며 “국제 지정학적 여건과 문화, 항만, 산업기반을 가진 포항은 환동해시대 국제중심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환동해 정책의 중요성은 포항의 산업구조 개편과 함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다”며 “민간 주도의 교역과 경제공동체 구상은 포항과 환동해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다”고 했다.

환동해연구원은 올해 2회에 걸쳐 한·중·러·일의 환동해 전문가 그룹이 참가하는 환동해국제컨퍼런스를 포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