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에너지자립도시 ‘성큼’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국비 공모사업 선정 총 25억여원 들여 6개 마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추진

2019-07-22     정운홍기자
지난해
안동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사업대상지는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 마을을 포함한 6개 마을로 이 지역을 향후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사업이다.

안동시는 국비 10억2000만원과 도비, 시비 등 총 25억2000만원을 들여 안동포 마을을 포함 총 6개 마을 260개소에 태양광 179개소 571kW, 태양열 69개소 144㎡, 지열 12개소 210kW를 설치해 주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 없는 환경 친화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대상지를 댐 주변 지역, 전통문화 보존지역, 매립장 주변 지역, 도시 재생지역 등으로 구분해 사업을 신청했고 사업대상지별로 추진하고 있는 국비 지원 사업 등과 같이 추진하도록 해 사업별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임동면 중평단지에 태양광 89개소와 태양열 24개소 등 총 113개소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했다. 에너지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중평단지를 비롯한 안동포 마을 등은 에너지공단 에너지 자립마을 자율 인증제와 연계해 에너지자립률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업을 발굴해 안동을 탄소 없는 환경친화적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