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기획전시 연계 프로그램 마련

대구아트레전드-이상춘展 관련 북아트 만들기 등 체험교육 운영 27일~내달 25일까지 진행

2019-07-22     이경관기자
대구예술발전소가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시Ⅱ ‘대구아트레전드:이상춘展’과 관련,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연다.

대구아트레전드:이상춘展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로컬프로젝트로서 현재까지 56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이상춘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판화, 아카이브, 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전시는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던 해에 태어나 예술이란 매체를 통해 치열하게 민족 해방과 계급해방을 위해 투쟁하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이상춘(1910~1937)의 작품세계를 복원하고, 미술사적 의의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은 북아트를 활용한 ‘역사로 알아보는 대구근대미술’과 ‘내가 이상춘이라면?-파랑새 복원하기’로 구성된다. 역사로 알아보는 대구근대미술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5회 진행되며, 3회는 대구예술발전소 인근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운영되고 2회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근대역사와 미술사에 대한 내용을 북아트 만들기로 진행한다.

예술가 이상춘이 활동했던 일제 강점기 시대적 상황에 대한 역사 수업과 함께 당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활동한 예술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체험교육으로 배워볼 수 있다.

내가 이상춘이라면?-파랑새복원하기는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실에서 관람객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상시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신고송의 조사에 남겨진 이상춘의 ‘파랑새’작품에 대한 글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이 상상해 자신만의 그림으로 복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관람객들의 상상을 통해 ‘파랑새’작품을 복원해봄으로써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 아방가르드 양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예술 활동을 펼친 이상춘의 예술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