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우리 동네 바로 알기 프로젝트’본격적인 시동 박차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문화재와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시행

2019-07-23     정운홍기자

안동시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문화재와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사업을 시행한다.

경북도에서 주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문화재와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 사업은 ‘우리 동네, 안기동 바로 알기’를 위한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 중 하나로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문화재를 엮어 관광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위원회 자체 회의와 사전탐방을 통해 보물 제58호인 석불좌상과 경북도문화재자료인 삼층석탑, 고려 말 충신이며 효자인 김자수 선생을 기린 효자비, 400여 년 된 석수암 향나무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 사업은 아이들부터 우리 동네를 잘 알아야 한다는 취지로 영남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미 상반기에 5건의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프로젝트 사업비 약 2800만원을 확보했으며 동네 상권 활성화 및 주민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LED 인도등 설치’사업과 ‘문화재와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사업을 시행했다. 그리고 오는 9월에는 ‘문화를 담은 동네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준비 중이다.

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자치 교육 사업과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방충망 설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교육 사업을 통해 위원은 동네 소통을 담당한다는 책임감을 주민은 동네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치 의식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손호영 주민자치위원장은 “비록 낯설고 서툴지만 ‘주민자치’라는 시대의 흐름에 쫓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손으로 동네 작은 것들을 모아 완전한 것을 엮어낼 날까지 주민들의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