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2개 고교 국방부 軍 특성화고 지정

경북기계공고·상서고 지원

2019-07-23     김무진기자
경북기계공고 및 상서고 등 대구지역 2개 고등학교가 국방부의 군(軍) 특성화고로 지정받았다.

군 특성화고는 국방부가 전문기술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군 특성화반 학생들은 3학년이 되면 1년간 군의 맞춤식 교육을 이수한 뒤 졸업과 동시에 입대, 전문병과 전문하사로 3년을 근무하게 된다.

2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의 군 특성화고 지원 사업 공모에서 이들 2개 학교가 신규 선정됐다.

구체적 선정 내용은 각각 △경북기계공고 궤도정비(20명·해병), 정보통신(20명·해병) △상서고 조리(25명·공군) 등 분야다.

이들 학교는 내년부터 해당 분야의 군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특히 군 특성화반 학생들에게는 군 복무 기간 동안 전문특기 장려금 지급, 군 경력 인정 및 전문학사 자격 취득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군 복무가 끝난 뒤에는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방부 협약기업 및 공기업 취업, 직업군인(장기부사관)으로의 진로 선택도 가능하다.

이에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 2016년 대구일마이스터고가 총포(20명·육군), 통신(20명·육군) 분야에서 군 특성화고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