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찜통 더위에 ‘잠 못드는 밤’

이틀째 최저기온 25도 넘어 포항은 사흘째 열대야 기승

2019-07-24     배진훈기자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이틀째 밤새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24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24일 오전 최저기온이 포항 26.9도, 울진 26.3도, 영천 25.5도, 영덕 25.4도, 대구·상주 25.3도, 경산 25.2도, 안동·칠곡 25.1도, 구미 25도를 기록했다.

밤새 기온이 높은 것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포항은 지난 21일 밤부터 사흘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모레(26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고 밤에도 26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