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무더위철 ‘폭염 구급대’ 활동 강화

폭염구급대 지정 소방서·구급차량에 9종 폭염장비 준비… 온열환자 대비

2019-07-24     김무진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본격적인 무더위철을 맞아 ‘폭염 구급대’ 활동을 강화한다.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전문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24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우선 폭염 구급대로 지정된 지역 8개 소방서, 50개 구급대의 모든 구급차량에 얼음조끼, 얼음팩, 이온음료 등 9종의 폭염장비를 실어 온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또 온열환자의 발생이 집중되는 취약시간대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주요 공원 및 무더위 쉼터에 대한 폭염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더위가 늦게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해 이 같이 나섰다”며 “폭염 시 시민들은 가급적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틈틈이 물을 마시는 등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 들어 대구에서는 지난 23일까지 총 14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