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세계식물 표본관 총람 등재

2019-07-28     황경연기자

상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7월 연구관리동 내 ‘식물표본수장고’가 세계식물표본관 총람에 정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세계식물표본관 총람은 1952년에 시작된 총람으로, 현재 200여 개국, 4000개 이상의 표본관이 등재되어있으며, 전체 표본관의 표본 수는 4억 개에 이런다는 것

국내에는 국립생물자원관 식물표본관(KB)을 비롯해서 43개의 표본관이 등재되어 있다.

식물표본수장고는 이번 등재를 통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다른 나라의 식물표본관과 함께 식물표본의 관찰, 대여, 교환 등 다양한 연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등재 직후 폴란드의 식물표본관으로부터 연구교류 및 표본 교환을 위한 제안을 받았으며 협력 방향에 대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는 것.

한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식물표본수장고는 표본을 최대 150만 점까지 수장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식물표본수장고에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4535 분류군의 관속식물 중 45.6%에 달하는 2069 분류군의 식물 건조표본 5만여 점이 수장되어 있다.

또한, 매년 1만 여점의 식물표본을 새로 확보하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정보시스템에 표본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