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기구 구성

이달 중 재검증 본격화 전망

2019-07-31     손경호기자
부산·울산·경남지역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이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제장이 제기한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재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8월부터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을 위한 기구를 구성하고 검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와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제장이 총리실 검증 이관을 합의한 뒤 ‘신속하게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함구하던 총리실이 처음으로 시기를 언급한 만큼 8월부터 본격적인 재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총리실은 현재 관련 학회와 업계 추천을 받아 검증기구 참여위원에 대한 막바지 선별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8월 중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기구를 구성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실 검토를 통해 부·울·경 쪽 주장이 타당하다면 입지를 재선정하는 쪽으로 절차를 밟아 나가고 반대의 경우라면 그걸로 재검증 절차가 끝날 것”이라며 “안전도나 허브공항으로서 국제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종합적 검토를 총리실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