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중앙도서관 100주년 기념 행사 ‘팡팡’

10일 기념식… 다양한 이벤트

2019-07-31     김무진기자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올해 개관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1일 대구시교육청 시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오는 10일 도서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특별 강연 및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기념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대구시의원 등 많은 내·외빈 등이 참석해 100주년을 기념한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

또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의 ‘우리가 꿈꾸는 도서관의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 그룹 ‘산울림’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창완 초청 ‘김창완 북토크’가 열린다.

아울러 8월 10일~9월 9일 △가온갤러리에서 중앙도서관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및 실물자료 전시 △1층 로비에서 1945~2018년 연도별 베스트셀러 도서 전시 △각 층 계단에서는 최근 15년간 중앙도서관에서 대구시민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 전시 등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중앙도서관 바로 알기 퀴즈 △개관 100주년 축하 메시지 쓰기 △그림책 읽어주기 △독서체험 프로그램(연필꽂이 만들기, 나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 등 특별 행사도 열린다.

이외에도 기념식에 앞서 2일 오후 4시에는 ‘조선의 도서관, 집현전과 규장각’을 주제로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가 조선시대의 학문연구기관이자 도서관이었던 집현전과 규장각을 현재 도서관과 비교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장해광 중앙도서관장은 “대구시민들과 함께 한 지난 100년을 거울삼아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이 시민 독서 및 문화활동 중심 공간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100년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중앙도서관은 1919년 8월 10일 경상북도청(현 경상감영공원) 뇌경관에서 대구부립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당시 우리나라 두 번째 공공도서관) 개관했다. 이후 1924년 도서관을 신축(현 대구시청 주차장 터)해 이전했고 여러 사정으로 옛 교육청 청사 및 옛 희도국민학교 등을 거쳐 1974년에는 옛 대구법원 청사로 이전한 뒤 1985년 현재의 터로 신축해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