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국-러시아 잇는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

장금상선, 내일부터 영일만~상해~블라디보스톡항 취항 포항시 “항로 다변화로 영일만항 해상운송 경쟁력 강화”

2019-07-31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31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영일만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포항 영일만항-중국 상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임상섭 장금상선(주) 상무, 김진규 영일신항만(주) 대표, 배태하 포항항만물류협회장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정기항로는 장금상선에서 1만t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2일부터 포항 영일만항∼중국 상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왕복하는 주 1항차 직항 서비스로 매주 금요일 입·출항하게 된다.

장금상선은 2011년부터 영일만항~블라디보스톡항 직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동남아 노선을 운항한 바 있다.

이번 항로 취항은 장금상선의 영일만항 해상운송 세 번째 서비스로 중국, 러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입 화물이 보다 원활하게 운송하게 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자동차 등 러시아와의 교역량 증가와 중국과의 물동량 운송 강화 필요에 따라 신규 항로를 통해 수출입돼 영일만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항로 다변화 및 항차 수 확대를 통해 영일만항의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일만항은 이번 항로 개설로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등 7개국 25개 포트를 주 7항차로 직항노선이 연결되며 유럽, 미주 등은 부산항과 연계한 환적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화물에 대한 원활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