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지역 기초지자체 최초 ‘공공 건축가 제도’ 도입

공공건축물 건립 기획단계부터 민간 전문가 참여… 4명 위촉

2019-08-06     김무진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공 건축물 건립 시 공공성 확보 등을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킨다.

수성구는 품격 있는 도시·건축문화 조성 및 미래지향적 도시유일성 확보 기반 마련을 위해 대구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를 위촉, 공공에서 시행하는 건축·도시 관련 기획 및 설계 업무에 대한 조정 역할을 맡기는 제도다.

앞서 수성구는 지난 1일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4명을 수성구 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사업대상지 기초조사 연구, 디자인 관리방식 결정 조정 등 개별 공공건축사업 또는 공공디자인사업의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또 수성구 지역 전반에 걸친 도시·건축 부문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 등에도 참여 또는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최초 공공건축가 제도 운영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품격 및 도시경관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건축의 정체성을 확립,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