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주택복구·도시재건 속도 낸다

10월 흥해읍 용역조사 실시 주택정비계획 수립에 중점 체계적 도시재건 토대 마련 용역비 42억… 내년말 완료

2019-08-06     이진수기자
포항시가 오는 10월께 ‘지진 피해 밀집지역에 대한 도시재건 기본 및 주택복구 계획 수립’ 용역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가 심한 흥해읍 일대이며,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 향후 체계적인 도시재건 계획을 시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도시재건과 주택복구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올 하반기 용역 조사에 들어가 내년 말 또는 2021년 초에 완료될 것이다고 했다.

용역비는 42억 원이며 업체는 공개경쟁입찰로 선정한다.

이번 용역의 중점 내용은 ‘주택정비 계획’에 중점을 두고 세부적으로는 △주거환경개선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 △소규모 주택정비에 대한 것으로 지진 피해 밀집지역의 인구, 피해 정도, 환경, 기반시설 등을 조사한다.

포항시는 지진 피해 정도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본 계획을 수렴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피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갖는다고 했다.

이복길 시 안전도시사업과장은 “올 하반기 지진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건 기본 및 주택복구 계획 수립에 따른 용역조사를 실시한다”며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도시재건과 주택복구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포항시는 지난 2일 국회의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에서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도시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174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본 주택은 전파 671곳, 반파 285곳, 소파 5만4139곳 등 전체 5만5095 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