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계곡 불법 영업 행정대집행

문경시, 자진철거 시한 지나 용역직원 동원 평상 등 철거 쾌적한 문경팔경 명소 기대

2019-08-08     윤대열기자
문경시 암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쌍용계곡에서 불법 평상 영업을 하고 있는 시설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앞서 쌍용계곡 일원의 불법 평상 영업주에게 지난달 26일까지 자진철거 하도록 2차례 계고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공무원, 경찰, 용역업체 직원 등 120명을 동원해 평상 70여개, 천막 32개, 파라솔 등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쌍용계곡은 문경 팔경 중 하나로 골이 깊고 물이 맑아 매년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휴가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계곡 내 쓰레기, 불법주정차, 불법상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하천 내 불법 평상영업은 바가지요금과 하천 불법 점유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 되자 이번에 대대적으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것이다.

이재헌 농암면장은 “이번 행정대집행을 통해 쌍용계곡 일대의 불법행위가 근절되어 쌍용계곡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피서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