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난시즌보다 나아지고 싶다”

2019-20시즌 출사표

2019-08-08     뉴스1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사진>이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보다 진일보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너먼트에서 이긴 적도 있고 패해 적도 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 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손흥민에게 2018-19시즌은 바빴고 또 의미 있었다. 앞선 2017-18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손흥민은 그해 여름 김학범호로 배를 갈아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리고 올해 1월에는 벤투 감독과 함께 UAE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3개의 큰 토너먼트 대회를 치르는 강행군이었으나 그렇다고 토트넘에서의 활약이 부족하지 않았다.

홈페이지 역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치른 58경기 중 51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었다”고 짚은 뒤 그 덕분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리그컵 준결승 진출 그리고 정규리그 4위가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힘든 여정 속에서도 뜻 깊은 이정표를 세운 손흥민은 “여러 차례 자리를 비웠는데, 그래서 동료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그러나 팀원들이 나 없이도 잘해줬다”고 말한 뒤 “지난 시즌은 선수로서는 물론이고 한 명의 인간으로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시간이었다. 이번 시즌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앞선 시즌 막바지에 받은 퇴장 징계로 1,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새 시즌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