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치매친화환경 조성 ‘기억청춘마을’ 확대 운영

2019-08-08     김홍철기자
대구 달서구에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일생생활을 하면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억청춘마을’이 크게 늘어난다.

8일 구청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진천동을 시작으로 신당동, 본동, 상인 3동, 월성 2동, 성당동 등 6곳을 ‘기억청춘마을’로 지정, 운영한다.

기억청춘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회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지난 2018년 두류1·2동, 두류 3동, 상인 2동, 송현 2동 등 4개 동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달서구에는 모두 10곳의 기억청춘마을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곳은 치매예방사업에 대한 의견과 정보교류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이 ‘기억지키미’가 돼 마을 내에 치매환자를 돕고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게 된다.

아울러 70세 이상 홀몸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 활동과 인지자극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깨 달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기억청춘마을’로 지정된 행정복지센터 및 경로당 등 찾아가는 치매상담실을 운영해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인지저하군에 대해서는 관내 협약병원과 연계해 치매 진단·감별 검사를 소득에 상관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억청춘마을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