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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올해 온열질환 4명 사망·157명 치료

2019-08-11     조현집기자
대구·경북 내륙지역의 낮 기온이 연일 30~35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지금까지 경북지역에서 온열질환으로 4명이 숨지고 157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1명에 이어, 이달 들어 3명이 폭염 속에서 밭일 등을 하다 숨졌다.

온열질환자는 지난 6월까지 25명에서 7월 68명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64명 증가하는 등 지난달 중순부터 급증하고 있다.

열탈진이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2명, 열경련 26, 열실신 9명, 기타 6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열탈진, 열경련, 열사병, 열실신 등이다. 주로 작업장, 운동장, 공원, 논·밭, 길거리 등 강한 햇볕에 노출된 곳에서 발병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8월 중순을 넘어서까지도 30~35도 내외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밭일 등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