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日 수출규제 피해 기업 지방세 지원 나서

2019-08-11     김무진기자
대구 동구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지방세 지원 등에 나섰다.

11일 동구에 따르면 대구혁신도시 내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이시아폴리스 등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 신고납부기한 연장 △재산세 등 고지 세목 고지 유예 △체납액 징수 유예 △체납 재산압류 및 공매 유예 등 재정적 부담 완화 조치를 시행한다.

또 △세무조사 연기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 유보 △환급금 조기 지급 등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펼친다. 특히 동구는 피해 기업들에 대한 지방세 지원 신청을 우선 처리하는 한편 필요 시 직권으로 지방세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지방세 지원을 위한 신청 접수를 받는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기업들과 주민 피해 최소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