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관객 3만 돌파… 광복절 흥행 이을까

수익금 위안부 문제 해결 쓰여 관람만으로도 동참·지지 가능

2019-08-12     뉴스1

영화 ‘김복동’(송원근 감독)이 5일만에 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복동’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기준, 12일 오전 3만 명의 관객을 넘어섰다. 8일 개봉 이후 5일만에 낸 기록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과 상영횟수에 비해 놀라운 성적이다. 특히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포털 사이트 관람객 평점 10점, CGV 골든 에그 지수 전 세대 99%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SNS에서도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다.

점차 관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에 대한 단체 관람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 1400차 수요집회이자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기리는 일반 관객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의 상영 수익 전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동참과 지지를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