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수확 돕는다...베트남 농업인력 파견

군, 입국자 196명 대상 교육

2019-08-12     김영무기자
영양군에 12일과 13일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96명이 입국한다.

이들은 3년차, 6회째를 맞고 있는 계절근로자들로 이날 띠엉몰(여·36)씨 외 195명이 화방군 관계자와 함께 양일간에 걸쳐 입국해 한국에서 농업에 종사하게 된다.

영양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지난 2016년 10월 베트남 화방군과 농업인력파견에 관한 MOU를 맺으며 시작했다. 이후 다음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에서 5차례, 총 294명의 근로자를 도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6회째인 올해 하반기 사업은 예년에 비해 도입 인원이 1.5배 이상 늘어난 196명의 근로자가 입국한다.

196명의 계절근로자는 두 조로 나눠 첫날 79명이, 다음날(13일) 117명이 입국하며, 이들은 12일 또는 13일부터 각각 90일 동안 농가에 거주하며 고추 및 상추 등 작물의 수확 작업을 수행한 후 11월 9일과 10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군은 12일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계절근로자 환영 오리엔테이션에서 농. 작업 요령 및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근로자들이 급여통장을 개설하도록 지원한다.

베트남에서 근로자들을 인솔해 온 베트남 화방군 쩐 반 련 취업담당 부실장은 “근로자들이 잘 적응하고 무사히 지내다 귀국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