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영재들과 경쟁서 1위 쾌거

대구과학고 3학년 김정태군 국제생물올림피아드 金수상

2019-08-12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영재학교인 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태 군<사진>이 국제올림피아드에 출전, 세계 과학 영재들과의 경쟁에서 최종 승자 자리에 올랐다.

1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과학고 김정태 군이 지난 14~21일 헝가리 세게드에서 열린 ‘2019년 제30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 한국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수상했다.

생명과학 분야 국제 두뇌올림픽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지난 1990년 체코에서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정규 중등교육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75개국, 293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김정태 군은 “예상하지 못한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생명과학 분야 공부에 더욱 매진, 대한민국을 이끄는 생명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창원 대구과학고 교장은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학생 맞춤형,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과학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김정태군을 비롯한 참가자 4명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 개최국인 헝가리와 함께 공동 종합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