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문 대통령 향해 “쪼다짓 하지마라”

“김정은-트럼프 짝짜꿍하는데 한반도 상황이 쪼다라고 밖에”

2019-08-13     손경호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쪼다짓 하지마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가 전날 “요즘 김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짝짜꿍하는 것을 보니, 한 사람은 영 쪼다가 됐다. 그러니 할 말이 없지”라고 문 대통령을 비판한 연장선인 셈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차마 해선 안 되는 말을 해 버렸다. 쪼다라는 말이다. 막말이라면 막말 일수도 있다”라면서도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

그는 “요즘 상황이 안보파탄, 경제파탄에 외교파탄까지 겹치니 찜통 날씨보다 더 화나고 짜증스럽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라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의 천박성과 김정은의 기만술이 서로 손 맞추고 있는데 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그래서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쪼다라는 말밖에 나올 수가 없었던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야당대표가 벙어리라고 비판하니 왜 벙어리가 됐는지 따져 보지는 않고 관제 언론은 벙어리를 장애인 비하라고 시비만 한다”면서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만 쳐다보는 외눈박이 세상이 됐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