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병대 장교, 음주운전 걸린 후 잠적

혈중알콜농도 0.102% 적발 해병대, 카드내역 확인·수색

2019-08-13     이상호기자

포항해병대 장교가 음주단속 적발 후 잠적해 군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3일 포항해병대1사단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4시 39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쌍용사거리 인근에서 해병대 장교 A(25)씨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콜농도는 0.102%로 전해졌고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경찰의 간단한 조사 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현재까지 경찰이 출석요구를 위해 연락을 취해도 연락이 되지 않고 해병대에 출근도 하지 않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A씨 핸드폰은 A씨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술집에서 발견됐다.

해병대는 A씨 행적이 계속 확인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고 영장도 발부받아 A씨 카드내역을 확인하는 등 A씨 발견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해병대1사단 관계자는 “A씨와 연락이 전혀 되지 않는다. A씨가 무사히 복귀하길 바란다”면서 “경찰, A씨 가족과 함께 A씨 소재파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