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향한 도민 염원 담다

경북도,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제막 독립운동 100년 역사 반영 바닥 석판에 주요 사건 기록 애국 성지 경북 위상 재정립

2019-08-15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15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상징조형물은 도비 2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공모를 거쳐 4개월여간의 제작 끝에 설치했다.

작품명은 ‘염원의 발자취’로 호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3.1운동 등 민족의 독립운동 역사를 반영하고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민의 염원을 표현했다. 열사가 태극기를 들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의 조형물과 100주년의 숫자 100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구성됐다. 신흥무관학교의 신흥학우보에 실린 태극기와 독립운동을 위한 비장함과 나라를 반드시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시 ‘1911년 나라를 떠나며’를 조형물에 각인했다. 조형물의 바닥 판석에는 1919년 3.1운동부터 민족의 독립운동 주요 사건을 기록해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염원의 발자취를 도민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해 상징조형물을 제작했다”며 “경북도는 독립운동의 성지로서의 경북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현세대에게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