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30대 신속대응으로 생명 구했다

차량 내서 번개탄 피워 문경署 심규민 순경 수색 중 발견·병원 이송

2019-08-15     윤대열기자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문경경찰서(서장 변인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7시44분께 “남자친구가 유서를 써 놓고 차를 끌고 나갔어요”라는 내용이 경기도 하남경찰서에 신고됐고 이첩 받은 문경서는 바로 경찰을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로 확인한 결과 밤 9시30분께 문경 관내 외곽지 주차장 차량 내에서 연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30대 A씨를 신고 2시간여 만에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남부파출소 심규민<사진> 순경에 의해 최초 발견된 A씨는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 놓은 채 경기도 하남에서 자신 소유 아우디 승용차량을 운전해 문경까지 온 것으로 차량 내에서 술을 마신 후 만취해 조수석에 연탄(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하다 경찰에 발견됐다. 심 순경은 A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인근을 수색 하던 중 차량 내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A씨를 병원으로 이송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건이 문경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