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수욕장 일제히 폐장

영일대등 6곳 44~58일간 운영 다양한 축제·공연 피서객 잡아

2019-08-19     이진수기자
포항지역 6개 해수욕장이 지난 18일 일제히 폐장했다.

피서객 이용 편의를 위해 당초 개장일보다 1주일 앞선 6월 22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간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월포, 구룡포해수욕장 등 나머지 5개소 해수욕장은 짧게는 44일, 길게는 58일 동안 운영했다.

도심 속 해수욕장인 영일대해수욕장은 모래조각페스티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포라카이 등 해수욕장 개장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물놀이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로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월포해수욕장은 전통어법의 명맥을 잇는 후릿그물 행사가 열려 체험도 하고 잡은 고기는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해 피서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고 구룡포해수욕장은 ‘제17회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및 해변가요제’를 개최해 3일 동안 약 3만여명이 구룡포로 몰려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줬다.

도구해수욕장의 경우 개장 전 인조야자수를 심어 피서객 준비에 적극 나섰고 개장 중에는 ‘영일만 검은돌장어 축제’도 열려 지역 특산품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또 화진해수욕장은 조개잡이 체험행사와 해변가요제 개최로 피서객들을 맞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6월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지역 해수욕장이 18일 일제히 폐장했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피서객들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