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고교 과학실서 포르말린 누출…교사 2명 병원 치료

2019-08-21     박기범기자
21일 예천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유독물질인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27분께 예천 D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포르말린 약 5ℓ가 누출됐다. 이날 사고는 교육용으로 사용하던 포르말린을 교육청에 반납하기 위해 포르말린이 담긴 유리 용기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교실 바닥에 떨어뜨려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교사 2명이 메스꺼움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시간여만에 누출된 용액을 모두 제거했다.

현장에 남아있는 포르말린 수치는 0.03ppm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말린은 방부제, 소독제, 살충제 등으로 쓰이는 유독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