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강소특구 지역 기술거점 활용

과기부, 육성방안 비전 발표 포항, 첨단 신소재 집중 육성

2019-08-21     손경호기자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된 포항이 지역 기술거점으로 적극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소재·부품에 특화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경기 안산 등 강소특구 4곳을 지역기술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이날 청주 그랜드플라자에서 ‘청주(충북대)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을 열고 청주 강소특구의 특화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강소특구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연구소·공기업 등 지역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의 새로운 연구개발(R&D)특구다. 올해 6월에 경북 포항·경남 창원·진주·김해·경기 안산·충북 청주 등 6곳이 신규 지정됐다.

유영민 장관은 이날 “기술자립의 중요성과 국제정세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상반기 신규지정된 강소특구 6곳 중 4곳이 소재·부품에 특화됐기 때문에 강소특구를 소재·부품 상용화의 지역기술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청주는 스마트 정보통신(IT) 부품 소재, 안산은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소재, 진주는 항공우주 소재·부품, 포항은 첨단 신소재를 특화산업으로 두고 있다.

한편 경북 포항과 경기 안산의 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은 오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