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사대부초·중, IB 프로그램 후보 학교

2019-08-21     김무진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난달 공교육에 한글로 번역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첫 장을 연 가운데 지역 2개 학교가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후보 학교 지위를 획득했다.

2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북대 사범대 부설초등학교 및 부설중학교 등 2곳이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의 공식 후보 학교 지위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들 2곳의 학교들은 내달 1일부터 초등학교용 및 중학교용으로 나눠 각각 IB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또 향후 1~2년 간 IBO 측으로부터 원격 및 방문 컨설팅, 방문 심사 등을 통해 최종 단계인 ‘인증 학교’ 지위를 얻기 위한 여러 활동을 펼친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지난달 말 제주도교육청관 함께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 IBO와 ‘IB 한글화 및 공교육 도입을 위한 협력각서(MOC·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

협력각서 체결에 따라 대구 및 제주 교육청은 한국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IB 교육 프로그램’의 공교육 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를 제외하고 경기외국어고등학교 영어국제반에서 유일하게 영어판 IB 고등과정(DP·Diploma Program)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