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軍부대서 경유 100여ℓ 유출… 긴급방재 실시

2019-08-22     김무진기자
대구의 한 군부대에서 100여ℓ에 이르는 경유가 유출돼 군 당국과 관할 행정기관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22일 육군 제5군수사령부 및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5군수사 기름저장 탱크 주변에서 빗물을 빼내던 과정에서 실수로 경유 100여ℓ가 유출됐다.

경유 누출 직후 군 당국과 수성구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흡착포로 기름을 제거하는 등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또 유출된 경유 중 일부는 빗물관을 타고 금호강 지천인 가천천으로 흘러 금호강으로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성구청 등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군 당국 등은 정확한 경유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