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친구자녀에 희망 전하다

영양 수비중 21회 졸업생들 장학회 만들어 온정의 손길

2019-08-22     김영무기자

영양군 수비중학교 21회 졸업생 22명이 만든 작은 장학회가 3년째 세상을 떠난 친구자녀를 위해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어 화제다.

장학회는 지난 2016년 미선이 작은 장학회를 발족해 지난 2015년 졸지에 세상을 떠난 21회 동기인 A씨의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3년째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장학회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의 남겨진 자녀를 위해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장학회이다.

발족 이후부터 현재까지 다들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어 친구의 자녀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매년 300여만원의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다.

조만석 장학회장은 “유년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의 가족을 도우는 일은 당연한 일이며 회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친구를 잊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일 뿐 , 친구가 하늘에서 자녀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편히 쉬면 좋겠으며 장학회가 미래 지향적으로 운영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