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하천에 붕어 70만·잉어 20만 마리 방류

道, 건강한 생태자원 회복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 기대

2019-08-22     김우섭기자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내수면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와 어업자원 회복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붕어 70만, 잉어 2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잉어는 올해 5월부터 어미로부터 채란해 약 4개월간 노지양식장에서 사육한 전장 4~7㎝ 크기의 건강한 어린 종자로 자연에서 2~3년 정도 성장해 포획되면 농어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붕어·잉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민물고기 중에서 자양식품 또는 준 약용으로 옛날부터 귀하게 여겨져 왔으며 균형이 잘 잡힌 단백질과 높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성인병예방에 탁월하다. 특히 붕어는 낚시꾼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물고기로 예로부터 위를 튼튼하게 하고 몸을 보호하는 보신용으로서 최근에는 엑기스 등으로 수요가 많다.

올해 센터에서는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그 수가 크게 줄어들거나 소득증대를 위해 필요한 내수면 어종에 대해 자원조성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7~8월에는 메기, 꺽지를 방류했고 오는 9월 중순에는 다슬기 종자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해양수산국장은 “방류 자원의 보호육성을 위해 유해어종 퇴치, 불법어업근절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