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불꽃승부… 제2의 손흥민 꿈 ‘무럭무럭’

2019 영일만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화보

2019-08-25     조현집기자

 

5일
골든주니어FC
오염만
오염만
무더위도
U-13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한 ‘2019 영일만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서 U-11은 대구FC캐논, U-13은 경산유소년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 25일 양일간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을 뜨겁게 달군 이번 대회에서 대구FC캐논과 경산유소년이 U-11, 13에서 각각 우승을 거머쥐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대구FC캐논과 포항MJ유소년클럽의 U-11, 경산유소년과 영천디오의 U-13의 결승전은 성인경기를 뺨치는 멋진 묘기와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연출됐다. U-11은 대구FC캐논의 조범균이 전반 12분만에 혼자서 3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범균의 골에 힘입은 대구FC캐논은 3골을 더 추가해 포항MJ유소년클럽을 6-2로 꺾고 우승컵을 품었다. 경산유소년과 영천디오의 U-13 결승전은 더욱 불을 뿜었다. 경산유소년이 전반 8분 박진홍이 선제 득점을 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내 영천디오의 김정원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경산유소년의 성은후가 경기 막판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들도 대거 축구장을 찾아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결승전이 벌어진 날 휠체어를 타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응원나온 최모(62·환호동) 할머니는 “손주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며 “손주가 잘해 팀을 승리로 이끌어 기분좋다”고 했다.
포항시축구협회 오염만 회장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축구 유망주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유소년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결과에 승복하며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각 지도자들과 선수 학부형들의 호응이 좋았고 날씨까지 도와줘 수준 높은 대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민일보는 지난 23일 이 대회를 10회까지 끌어오면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준 이상웅 포항시축구협회 전무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사진=유재영기자



◇단체시상
▲U-11
우승 : 대구FC캐논
준우승 : 포항MJ유소년클럽
3위 : 흥해김창규FC
▲U-13
우승 : 경산유소년
준우승 : 영천디오
3위 : 예천FC

◇개인시상
U-11=최우수선수상 : 대구FC캐논 이충민
우수선수상 : 포항MJ유소년클럽 김선교
GK상 : 대구FC캐논 조민성
페어플레이상 : 포항MJ유소년클럽 서채훈
최우수지도자상 : 대구FC캐논 곽완섭
U-13=최우수선수상 : 경산유소년 박준현
우수선수상 : 영천디오 정지성
GK상 : 경산유소년 류경무
페어플레이상 : 영천디오 박선우
최우수지도자상 : 경산유소년 이민우
▲경기운영 시상
심판상 : 김남철
감독관상 : 박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