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쇼팽에 빠지다
2007-10-24 경북도민일보
피아니스트 구미정 성신여대 교수와 협연
이번 공연은 프랑스 여성 지휘자 헬레네 뷰셰즈<사진>의 객원지휘로 피아니스트 구미정 성신여대 외래교수가 협연한다.
주목할 만한 연주곡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 작품11’. 우울함을 표현한 1악장을 비롯해 2악장은 아름다음과 요염함, 3악장은 왈츠풍이 주는 상쾌함, 4악장은 종교적인 장엄함이 관람 포인트다.
이 외에도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서곡 `박쥐’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 5번 마단조 작품64’도 함께 선보인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이 나아가야할 국제화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공연이다. 시민들에게는 유럽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아름다운 여성 지휘자의 섬세한 선율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물론 미국, 스위스 등지에서 촉망받는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헬레네 부셰즈는 파리 리옹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리옹 국립 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또한 이미 음악계에서 빠른 속도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구미정은 서울대학과 뉴욕 시립대에서 연주학 박사를 취득했다. 문의 054)270-5483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