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뉴 아이조아카드’ 도입

2019-08-26     김홍철기자
대구지역 세자녀 이상 가정에 경제·문화적 혜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저출산·고령사회를 대비해 세자녀 이상 가정에게 경제적·문화적 혜택을 주는 ‘대구 아이조아카드’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뉴 아이조아카드’는 도시철도 출입구 단말기에 인식 기능을 탑재해 카드 접촉 후 통과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 마다 일회용 할인권을 발급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다.

기존 500원으로 할인 적용받던 방식에서 전국 최초로 세자녀 가정의 부모와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자녀에게 도시철도 요금을 무임 적용하는 교통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단, 도시철도 구간에서만 무임승차가 가능하고 시내버스와 환승 이용 시 버스요금이 부과되므로 체크카드의 경우 반드시 충전 후 사용해야 한다.

카드 발급 대상은 대구시 거주자 중 세자녀 이상 가정의 부모와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중·고교생 자녀다. 부모의 경우엔 신용후불형과 체크선불형으로 선택 가능하며, 막내 나이기준 만18세 이하까지가 무임적용 된다.

자녀의 경우는 체크선불형으로만 발급된다.

타인에게 양도·대여는 불가하며 자격 이외의 사람이 사용 시 해당운임 및 기준운임 30배의 부가운임이 징수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 아이조아카드 소지자는 현재 카드의 유효기관과 상관없이 올 연말까지 뉴 아이조아카드를 발급받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내년부터는 기존카드로 도시철도 이용이 전면 중단되며, 일회용 할인권은 사용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