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완델손, 27라운드 MVP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 3골 2도움 팀 5-3 승리 견인

2019-08-28     뉴스1
한 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무려 5개의 공격포인트를 쓸어담은 포항 스틸러스의 완델손이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27라운드 MVP로 완델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완델손은 지난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홀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3 동점이던 팀 동료 일류첸코가 퇴장당한 상황에서 기록한 연속골은 일품이었다. 완델손은 후반 34분 중앙에서 한 번에 넘어온 볼을 환상적인 왼발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후방에서 침투된 패스를 엄청난 스피드로 따내며 결국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이날 완델손은 2014년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수창이 4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5년 만에 한 경기 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됐다.

K리그2 25라운드 MVP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전남 드래곤즈의 정재희가 선정됐다.

전남은 지난 24일 부천 원정 경기에서 정재희, 바이오, 윤용호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겼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정재희는 이날 전남이 기록한 유효슈팅(8회) 중 절반을 책임지며 팀 공격의 최전방에 섰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