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권력분산·지방분권은 촛불혁명을 제도적 완성하는 것”

시장군수구청장협 공동회장단 文의장 찾아 “지방자치법개정안 지방분권 개헌 힘써달라” 호소

2019-08-29     손경호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9일 “개헌을 통해 권력분산과 지방분권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고윤환 문경시장(부회장), 이희진 영덕군수(군수대표) 등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을 만나 “지방정부의 위상을 강화시키기 위한 의견을 전달하러 오셨다고 들었다”면서 “꿈과 희망과 목표는 ‘줄탁동기’라는 말처럼 타이밍이 맞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번 일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 의장은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수평적으로 분산하고 수직적으로는 지방분권화를 이뤄 내야한다”면서 “촛불혁명을 개헌을 통해 제도화 시키는 일을 20대 국회에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염태영(수원시장) 대표회장은 “지방재정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지 않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국회에 계류돼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의 통과와 ‘지방분권형 개헌’이 추진되도록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문 의장 “서로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