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구 소유 토지 42필지 발굴 성과

누락 공유재산 발굴·현행화 11만1153㎡… 대부분 도로로 이용

2019-08-29     김홍철기자
대구 달서구청이 구 소유 토지 42필지, 11만1153㎡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구청이 올해 행정구역 변경시 누락되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공유재산을 일제정리 하면서 거둔 쾌거다.

이번에 발굴한 토지는 1988년 1월 달서구로 편입된 토지로 소유권 정리가 누락된 것이다.

누락재산에 대한 가치를 공시지가 재산가액으로 환산하면 1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실제 감정평가액은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구청은 지난 2017년 10월께 국공유재산팀을 신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공유재산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부동산 등기정보 및 토지대장 전산자료를 토대로 공유재산 데이터베이스(DB) 전수대사를 실시하는 한편, 필지별 이용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도 병행해 누락재산을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번에 발굴된 토지 대부분은 현재 도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임야 7만㎡는 와룡산 자락길 조성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토지대장 전산자료 및 달서구 공유재산 DB에 새로 등록돼 정확한 재산관리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며, 구유재산으로 활용돼 지방재정 수입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누락 공유재산 발굴 및 현행화 추진으로 공유재산 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앞으로도 선진화된 공유재산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