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순흥면, 죽계천 토종 어족자원 살리기 팔 걷어

토종붕어 3만마리 방류 행사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 기대

2019-09-01     이희원기자
영주시 순흥면 주민들은 죽계천을 보호하고 토종 어족자원을 살리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이재균 의용소방대장 기관단체장 초암사 용운 주지스님 윤창윤 신도회장과 회원, 윤상섭 1리 이장, 환경에 관심 있는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토종붕어 3만미 토종잉러 1미를 순흥저수지(배점)에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 방류한 토종물고기는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3개월 이상 사육해 전장 4cm 이상까지 성장시킨 우량종자로 내수면 어업자원 증강 및 건강한 수생태계 피라미드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흥면은 매년 자체적으로 토종어종 증강사업을 위해 관내 주요 저수지 등에 방류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서식환경 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어족 자원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팔용 면장은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행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행사를 계기로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전수함은 물론 서식환경 변화로 사라져가는 토종 어종 서식지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