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맛 ‘송이’ 철이 왔다...봉화군 축제준비로 구슬땀

송이산주들과 올해 작황 파악 채취 체험 관리방안 등 논의

2019-09-04     채광주기자
봉화군이 지역 대표 축제인 봉화송이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본격적인 가을 송이철을 앞두고 지난 3일 봉화군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송이산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27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제23회 봉화송이축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 가을 송이작황 전망 △채취체험 참여 관광객 안내 및 채취체험 진행방안 △채취체험장 사전 정비 △송이산 관리방안 △채취체험행사시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관광객들이 산림욕을 즐기며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체험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봉화군청 송이축제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채취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봉화군 산림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송이축제기간 중 송이채취체험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송이는 산주의 안내에 따라 1인당 1~2개를 채취할 수 있으며 채취한 송이는 전일 봉화군 산림조합에서 정한 가격으로 산주와 협의 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봉화군산림조합이 생산자들의 요구로 올해부터 송이공판을 하지 않고 인근 시군의 공판가격을 참조해 적정가격으로 직판에 나서기로 해 예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당일 채취한 싱싱한 봉화송이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