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 결성

광주시와 손잡고 250억 규모 작년 창업활성화 MOU 결실 성장단계 창업기업에 투자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견인 수도권 이탈방지 효과도 기대

2019-09-05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광주시와 손잡고 양 지역의 우수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6일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대구은행, 광주시, 광주은행과 함께 250억 원 규모의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를 결성한다.

혁신성장펀드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구와 광주지역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 대구시·광주시, 지역 금융기관(대구은행·광주은행)과 함께 작년 12월 3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이 펀드는 산업은행 및 두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벤처투자 펀드로서 수도권과 대구시, 광주시를 잇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투자대상은 지역소재 중소·벤처기업으로 성장단계의 유망기업을 발굴·투자하며, 성장에 따른 후속투자 및 수도권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투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창업투자생태계를 위해 7개 펀드, 1097억 원을 조성 및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대구지역 벤처·창업기업 190개사에 403억 원을 투자해 지역 창업기업 활동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창업초기단계 기업에 소규모 투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양산체계 구축 등 혁신성장단계에 진입한 창업기업의 자금 수요에 대한 투자생태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에 조성된 ‘혁신성장펀드’는 성장단계에 진입한 창업기업에 대해 성장견인자금을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성장 및 후속투자를 통해 수도권 이탈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에 조성된 ‘혁신성장펀드’ 를 통해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창업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구 창업투자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