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출산 후 발병위험 30~40% 줄어

2019-09-09     뉴스1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부인암 중 난소암은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치료도 매우 까다로운 암으로 꼽힌다. 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난소는 난자를 만들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이다.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암이 자란 뒤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암이 배 안에 다 퍼지고 복수까지 차는 3기 또는 4기가 돼서야 난소암을 발견하는 여성 환자들이 많다. 전체 부인암 중 난소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유독 낮은 이유다.

난소암이 발병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저출산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즉 배란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