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부담 과다 사업 추진 지양해야”

상주시의회 조준섭 의원 시설물 관리대책 제안

2019-09-09     황경연기자

상주시의회 조준섭 의원(산업건설위원·사진)은 제194회 임시회에서 ‘상주시 시설물 운영현황과 문제점, 향후 관리대책 제안’의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조 의원은 상주시가 현재 운영 중인 삼백 농업농촌 테마공원, 낙동강 역사이야기관 등 22개 시설물에 대해 인건비를 포함한 관리운영비는 연간 약 100억 원 정도가 소요되고 있지만, 수입액은 지출 대비 25%인 약 23억 원 정도로 전체 시설물이 적자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건립 중이거나 건립 계획이 있는 시설물 6개소도 최소 15억 원 이상의 관리운영비가 소요될 예정이나 수입액 증대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시설물이 노후되어 막대한 추가 유지비용이 불가피할 경우 자칫 ‘돈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현재 상주시의 시설물 관리 인력은 근무 지속기간이 짧아 전문성이 결여된 점을 지적하며, 직원의 열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범사례로 거듭난 충남 부여군의 궁남지 등의 우수 운영사례를 접목해 운영상황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조준섭 의원은 현재 상주시에 건립되었거나 예정된 시설은 건립비용은 물론이고 관리 운영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 시 자체 수입을 감안할 때 대규모 투자사업의 관리운영비를 신중히 검토해야 하고 사후 관리방안 또한 반드시 계획을 수립해야한다”며 “시설에 대한 애착과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이 홍보에 적극 노력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관리운영상 시비 부담이 과다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추진을 지양해 건전 재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