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4시간 50분 혈투 끝 US오픈 우승

메이저 통산 19승 달성

2019-09-09     뉴스1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 2위)이 4시간50분간의 혈투 끝에 개인 통산 1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5위)에 3-2(7-5 6-3 5-7 4-6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달은 US 오픈 통산 4번째(2010, 2013, 2017, 2019), 메이저대회 통산 19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1986년생인 나달은 올해에만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정상에 서며 건재를 과시했다. 나달은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20회 우승)에 1승 차로 다가섰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메드베데프는 나달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