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징야 ‘K리그 패스마스터’ 등극

패스 관련 7개 부문 1위 득점 랭킹 5위 , 도움 2위 공격포인트 20으로 1위 드리블 돌파 성공률 62% 최고 드리블러에도 이름

2019-09-10     뉴스1
‘하나원큐 K리그1 2019’의 패스마스터와 최고의 드리블러에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8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1 개인별 주요 부가기록 순위를 공개했다.

이날 연맹이 공개한 부가기록은 크게 △패스 관련 데이터 △공격 관련 데이터 △수비 관련 데이터 등 세 가지다.

패스와 공격 관련 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세징야였다. 세징야는 현재 K리그1 득점 랭킹 5위(11골), 도움 랭킹 2위(9도움)에 올라 공격포인트 20개로 1위에 랭크돼 있다.

세징야는 키패스 횟수와 성공률, 페널티박스 안으로의 패스 성공률, 슈팅과 유효슈팅, 골대 맞는 슈팅, 드리블 돌파 등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키패스는 득점 가능한 포지션(일대일 찬스 등)에 있는 동료에게 곧바로 연결된 패스 또는 상대팀의 수비수 3명 이상을 가로질러 최종 수비라인을 붕괴시키고 동료에게 연결된 패스를 의미한다.

세징야는 이번 시즌 74번의 키패스를 시도해 45번을 성공했다. 경기당 2.7번의 키패스를 시도했고 1.6번 성공해 성공률은 61%에 달했다.

또 페널티박스 안으로의 패스 횟수에서는 수원삼성의 홍철(206번)에 이어 2위(201번)를 기록했다. 성공률은 홍철(44%)보다 높은 58%로 1위를 기록했다.

득점 과정에 관여한 플레이 횟수에서도 세징야는 울산 현대의 김보경(32번)에 이어 2위(25번)를 기록했다.

슈팅과 유효슈팅 부문에서 세징야는 127번의 슈팅 중 유효슈팅으로 50번을 연결했다. 유효슈팅 비율은 울산 현대의 주니오, 수원의 타가트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39%다.

골대 맞은 슈팅과 드리블 돌파에서도 세징야는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 돌파는 시도(198번)도 가장 많았고 성공(122번)도 가장 많았다. 성공률은 무려 62%에 달해 2위 포항 스틸러스의 완델손(59%)를 제쳤다.

수비 관련 데이터에서는 다양한 선수들의 이름이 올라왔다.

태클 횟수에서는 수원의 최성근이 139번의 태클을 시도해 85번 성공해 1위에 올랐다. 인터셉트 횟수는 상주상무의 김경재가 217번으로 유일하게 200번을 넘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공 소유권을 뺏긴 뒤 이른 시간 안에 다시 공 소유권을 가로챈 상황을 일컫는 ‘볼 리커버리’ 횟수에서는 전북의 홍정호가 261번으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