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포함 3출루 ‘펄펄’

오클랜드전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팀은 6-8로 역전패

2019-09-15     뉴스1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 포함 3출루에 성공하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4일) 경기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22홈런) 기록을 세운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 2개를 날리며 뜨거운 감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4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텍사스는 6-8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리드를 잡고 있다가 3회초, 상대 맷 채프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한 텍사스는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4회말에도 조시 페글리에게 투런포를 맞고 주도권을 내줬다.

추신수의 1타점 안타 등 4회말에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5회초 이번에는 마이너가 마크 칸하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6회초에 바뀐 투수 루크 파렐이 1실점을 더한 텍사스는 8회말 1점을 추격하는데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74승76패)는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