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외면한 영주시 장보기 행사”

추석맞이 전통시장 행사 대구 행사팀과 계약 ‘빈축’ “무늬만 지역경제 살리기” 시민들 비난 목소리 높아 市 “일정 맞지 않아 불가피”

2019-09-15     이희원기자

영주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된 추석맞이 전통시장보기 소규모공연행사에서 외지 공연자들에게 공연을 맡긴 것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영주시가 지난 10일 신영주 공설시장 입구와 공설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경영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들이 볼거리 제공을 위해 행사 공연을 A모이벤트(영주시)와 491만7000원에 계약을 체결해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A이벤트사는 사회자 밴드(440만원) 등을 외지(대구시)에서 초청해 진행함에 따라 일부시민들은 “지역경제 살리기행사는 무늬만 지역경제 살리기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통시장 살리기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행사이며 명절 때에만 시공무원들이 장보기 등 행사를 펼치고 있어 시민들 민심잡기에 급급한 행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 K모(58)씨는 “영주시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진행한 행사가 외지 사람들에게 공연을 맡겨 영주경제가 외지로 빠져나가는 것은 영주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고 경제를 죽이는 것이며 관계부서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고심을 하고 있는 장욱현 시장에게 제대로 결제를 받고 진행한 행사인지 그것이 알고 싶고 또한 어떤 생각에서 외지인들에게 공연을 맡겼는지에 대해 답변을 듣고 싶다”고했다.

이에 대해 관계부서에서는 “500만원이하 행사는 과장님 전결사항이기 때문에 시장님의 결제를 받지 않아도 되며 외지인들이 공연을 하게 된 것은 이벤트사에서 일정에 맞췄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